7월 2, 2024

정조국 제주유나이티드 감독대행, 광주FC 이정효 감독에게 선전포고… “양보 못해”

  • “운명의 장난인지 광주와 이정효 감독 상대”
  • “기세 싸움에서 우위를 점해야 승리한다”
▲ 제주 유나이티드 정조국 감독 대행 = 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 제주유나이티드 정조국 감독 대행 = 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스포츠 브랜드 플레이어스

https://withplayers.com/

 

프로축구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 정조국 감독 대행이 과거 호흡을 맞춰 인연이 깊은 이정효 광주FC 감독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제주유나이티드는 오는 1일 우후 4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32라운드 광주FC전 홈경기를 치른다.

제주유나이티드는 9승8무14패 승점 35점으로 리그9위로 처져 있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승(1무4패) 부진에 빠지며 3시즌 연속 파이널(1~6위) 진출이 무산됐다. 남기일 감독이 성적 부진에 통감하며 팀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사임했고 정조국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이 됐다.

강등권인 10위 수원FC(승점 29점)와 격차는 승점 6점에 불과하다. 제주유나이티드가 강등을 피하려면 광주FC전뿐만 아니라 대전하나시티즌 원정(오는 8일)에서 승점을 쌓아야 한다.

정조국 감독 대행은 광주FC를 이끄는 이정효 감독의 스타일을 파악하고 있다. 정 대행이 광주FC에서 뛰던 2016년 이정효 감독은 광주FC 코치였다. 또 이정효 감독은 2020시즌부터 2021시즌까지 제주 수석코치로 일했는데 이때 정조국 대행은 2020년에는 선수로, 2021년에는 공격 코치로 이정효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정조국 대행은 “운명의 장난인지 광주FC와 이정효 감독을 상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 대행은 이정효 감독에게 승리를 양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광주FC가 이날 경기에서 승점 3점을 거두면 자력으로 파이널A를 확정지을 수 있게 되기 때문에 더 강하게 올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승리를 양보할 생각은 전혀 없다. 결국 기세 싸움에서 위위를 점해야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 선수들과 더 치밀하게 준비하고 더 치열하게 싸우겠다”고 밝혔다.

 

▲ 광주FC 이정효 감독의 모습 = 프로축구연맹 제공
▲ 광주FC 이정효 감독의 모습 = 프로축구연맹 제공

 

정 대행은 광주FC전에서 이기고 오는 11월1일 FA컵 준결승 포항스틸러스전까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일단 파이널라운드 진입전까지 광주FC,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최대한 승점을 확보하고 강등권과의 격차를 벌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목표대로 다시 여유를 되찾게 된다면 FA컵에서도 좋은 퍼포먼스가 나올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하는 광주FC도 이번 제주유나이티드전에서 이겨 파이널A 진출을 확정하겠다는 태세다. 광주FC가 이번 제주유나이트드전에서 이기면 강원FC와의 정규리그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파이널A에 진출한다.

광주FC는 제주유나이티드 내부 사정을 주목하고 있다. 광주FC는 “이번 상대 제주유나이티드는 부침을 겪고 있다. 최근 16경기 동안 단 1승에 그칠 정도로 부진이 심각하다”며 “남기일 전 감독까지 자진 사퇴로 악재는 겹쳤다”고 꼬집었다.

광주FC는 이어 “구자철을 비롯해 헤이스, 임채민, 김동준, 이주용 등 K리그1 정상급 선수들이 건재하고 있다”며 “사령탑 교체로 인해 분위기가 바뀔 수 있어 방심은 금물”이라고 짚었다.

 

축구 정보 축구 이슈

https://yeomsm.com/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