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 2024

‘8번 골망 흔든 대회 최다골’  정우영  “황선홍 감독님의 11골 기록 , 더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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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정우영의 모습
▲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정우영의 모습

 

 

“의조 형 기록을 노려볼까 생각도 했지만, 쉽지 않았다”

황선홍(55)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을 치러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 ·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대회 최초 3연패를 성공, 역대 6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의 주인공은 단연 정우영 (24, 슈투트가르트) 이다. 그는 최전방 공격수가 아닌 측면 공격수로 뛰었음에도 결승전 천금 동점 골을 포함해 무려 8번이나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그는 황선홍호가 7경기에서 기록한 27골 중 8골을 책임지면서 대회 득점왕까지 거머쥐었다.

 

 

▲ 정우영이 선취골을 작렬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 정우영이 선취골을 작렬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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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을 달고 뛴 정우영은 쿠웨이트와 조별리그 1차전부터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시동을 걸었다. 그는 득점 외에도 강력한 전방 압박과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한국 공격에 힘을 불어넣었다.

 

특히 토너먼트에서 제대로 빛났다. 키르기스스탄과 16강전에서 멀티 골을 터트렸고, 4강에서도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선제골과 결승 골을 넣으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결승에서도 귀중한 동점 골을 뽑아내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왼발, 오른발, 머리를 가리지 않고 득점하는 그의 모습은 국가대표 7번 손흥민의 모습을 연상케 했다.

 

대회 최다 득점자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1994 히로시마 대회 득점왕이었던 황선홍 감독 앞에서 득점왕 타이틀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가 득점왕에 오른 것은 1990년 서정원(4골), 1994년 황선홍(11골), 2018년 황의조(9골)에 이어 4번째다.

 

▲ 금메달을 거머쥔 한국 정우영이 스태프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금메달을 거머쥔 한국 정우영이 스태프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 종료 후 이번 대회에서 8골을 몰아친 그를 만났다.

스스로 병역 혜택을 얻어낸 뒤 “선수들과도 이야기했지만, 병역에 대해서는 많이 생각하지 말고 국가를 대표해 뛰는 자리기 때문에 영광스러운 마음으로 하자고 이야기했다. 그런 부분에서 즐겁게 하자고 말했다. 덕분에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선제골을 일찍 허용한 한국이다. 전반 시작 1분 20초만에 허용했다.  “쎄했다. 솔직히 너무, 그러니까 선제골(선제 실점)은 늘 힘들다. 따라가야 한다”라고 이야기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다 같이 모여 할 수 있다는 느낌도 받았다. 그런 느낌이 많이 들었다. 꼭 이길 수 있다는 말을 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 한일전을 승리하며 금메달을 거머쥔 한국 정우영과 황선홍 감독이 포옹하며 기뻐하고 있다.
▲ 한일전을 승리하며 금메달을 거머쥔 한국 정우영과 황선홍 감독이 포옹하며 기뻐하고 있다.

 

 

아시안게임 최다 골 기록은 황선홍 감독의 11골이다. 이번 득점왕인 그는 “11골은 너무 높다. (황)의조 형 기록(9골)을 노려볼까 생각도 했지만, 쉽지 않았다”라며 웃었다.

“감독님이 한 번 더 대단하다고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렇게 득점력이 뛰어난 선수는 아니었다. 이에  “뒤에서 선수들이 많이 믿어줬다. 많은 선수들이 더 많은 슈팅을 때리라고 말해줬다. 자심감도 줬다. 춘련, 실전에서 많이 시도하다 보니 자신감이 올라왔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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