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 2024

오해종 중앙대학교 감독이 활짝 웃었다. 중앙대를 ‘최고의 팀’으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켰기 때문이다.

 

오해종 중앙대학교 축구부 감독 = KFA
오해종 중앙대학교 축구부 감독 = KFA

 

오해종 감독이 지휘하는 중앙대는 23일 숭실대 운동장에서 열린 2023 U리그1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박성배 감독의 숭실대를 1-0 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 왕중왕전을 제패한 중앙대는 4년 만에 U리그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경기 후 오해종 감독은 “1년 동안 열심히 학업에 충실하면서 경기를 준비한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이야기해 주고 싶다”며 제자들에게 공을 돌렸다.

 

쉽지 않은 한 판이었다. 중앙대는 적지에서 결승전을 치른다는 부담을 안고 싸웠다. 이번 결승전은 홈경기 누적 관중 수가 많은 팀의 운동장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중앙대는 학교 캠퍼스 구장이 아닌 제3구장을 홈으로 사용하기에 개최 대상에서 제외됐고, 숭실대 운동장에서 결승전이 열렸다.

 

실제 숭실대 운동장 주변에는 온통 숭실대는 응원하는 현수막과 유니폼이 걸려 있었다. 응원도 당연히 일발적이었다. 전반에는 숭실대에 밀리는 분위기였지만, 후반 허동민의 날카로운 ‘한 방’ 으로 승리를 챙겼다.

 

2023 U리그1 왕중왕전 우승 후 트로피를 들어 올린 오해종 중앙대학교 축구부 감독 = KFA
2023 U리그1 왕중왕전 우승 후 트로피를 들어 올린 오해종 중앙대학교 축구부 감독 = KFA

 

오해종 감독은 “어웨이 가서 경기하는 법을 아이들에게 전달을 많이 했다. 이기려고 덤비면 운동장 (파악 등이) 부족하기에 전체적인 흐름을 습득할 때까지는 인내하면서 기다리자고 했다. 수비에 충실하고, 우리가 잘하는 것보다 상대를 못하게 하는 전술을 사용하면서 기다렸다”고 밝혔다.

 

중대부고에서 20년 지도자 생활을 이어온 오해종 감독은 지난 2021년 모교인 중앙대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지난 8월 모교의 백두대간기 제59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을 이끈 후 “이제 시작이다. (내가) 대학 초년생이지만, 지금부터 시작해서 중앙대를 최고의 팀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오해종 감독은 석 달 전 자신의 발언을 또렷이 기억하고 있었다. U리그까지 제패한 오해종 감독은 “내가 그때 ‘이제 시작’이라고 했다. 이야기한 대로 U리그 왕중왕전 (우승) 까지 약속을 지켜서 너무 기쁘다”고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오해종 감독이 지난 8월 중앙대학교 지휘봉을 잡고 1년 반 만에 우승을 달성했다 = KFA
오해종 감독이 지난 8월 중앙대학교 지휘봉을 잡고 1년 반 만에 우승을 달성했다 = 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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