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청축구단이 김해FC 출범을 앞두고 새로운 수장 손현준 감독을 선임했다.
김해시청 측은 최근 7년간 동행해온 관계에 종지부를 찍는다고 전했다. 과거 숭실대 사령탑으로 전성기를 구가한 이래 수원삼성 지휘봉도 잡았던 윤성효 감독과 계약 만료로 후임자를 물색했다.
다음 주자는 손현준 감독이 이어받는다. 사하초등학교, 장평중, 부산상고(현 부산아이파트 U-18 부산개성고등학교)를 차례로 거친 부산 출신 토박이다. 대학시절에도 부산에 남아 윤정환(현 강원FC 감독)과 동아대학교 축구부의 명성과 전통의 부흥기를 이끌었고, 이후 안양LG치타스(현 FC서울)에서 8년간 뛰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이력이 있다.
축구화를 벗은 뒤엔 지도자 길로 접어들었다. 프로 기준 대구FC, FC서울, 김포FC 등 팀에 몸 담았고, 대구에서는 코치뿐 아니라 감독대행 및 감독 역할까지 수행했다. 세미 프로의 사정에도 밝다는 내부 평가를 받아 김해FC의 내년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손 감독은 춘천시민축구단, 경주시민축구단 등을 맡으며 K3리그 현장을 몸소 누볐고 현장감에서 다른 지도자들보다 앞선다는 긍정적인 내용이 선임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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