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 관중 앞 홈 데뷔전 치른 린가드 “팬들의 응원은 나에게 굉장한 힘” ··· 제주전 승리 다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으로 입단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은 FC서울의 제시 린가드가 팬들의 응원에 감사함을 표하며 제주전 승리를 약속했다.
서울은 지난 10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2024시즌 홈 개막전에 51,670명의 구름관중을 불러모으며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K리그1 단일 경기 최다 관중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 같은 관심의 중심에는 린가드가 있었다. 이날 그는 전반 30분 교체 출전하며 홈, 원정 팬들을 가리지 않고 시선을 끌었다.
경기 후 그는 “최소 4만 명의 팬들이 올거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속으로는 5만 명이 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경기 중 전광판에 5만 명이 넘었다는 표시를 보고 기뻤다” 며 “많은 팬들이 경기장에 오면 단 한가지의 단점도 없다. 오직 우리를 잘할 수 있게 만드는 장점만 있을 뿐” 이라며 팬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자신의 홈 데뷔전에 대해서는 “일찍 투임될 줄은 몰랐지만 언제나 준비하고 있었고 중요한 임팩트를 주기 위해 노력했다” 면서 “물론 그런 (득점을 만들기 위한) 과정에서 실수도 있었지만 승리를 위해 집중했던 기억만 남는다” 며 되돌아봤다.
다가오는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를 두고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우리는 언제나 준비돼 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면서 “홈 개막전에 팬들이 보여준 에너지와 분위기는 환상적이었다. 이번주 경기도 많은 팬들이 와 응원한다면 굉장한 힘이 된다는 걸 전하고 싶다” 며 팬들의 성원을 요청했다.
한편 오는 16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과 제주의 K리그1 3라운드는 FC서울 공식 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 티켓링크 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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