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k리그 활동량 순위표

‘가장 많이’ 팔로세비치 – ‘가장 빠르게’ 엄원상 – ‘가장 열심히’ 황재원… 8월 k리그 활동량 순위표

▲ K리그 활동량 순위표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K리그 활동량 순위표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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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k리그 활동량 데이터는 순위 변동이 심했다. 각 부문 1위가 모두 바뀌었을 뿐만 아니라 전부 이번 시즌 들어 처음 이름을 올린 선수들이고, TOP5 순위 명단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이처럼 치열한 경쟁 끝에 전체 뛴 거리 1위는 팔로세비치(서울)가, 최고 속도 1위는 엄원상(울산)이, 그리고 스프린트 거리와 횟수는 황재원(대구)이 각각 차지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8월 치러진 k리그1(25~28라운드) · k리그2(25~29라운드) 각 경기 데이터를 바탕으로 월간 활동량(피지컬) 데이터 부문별 TOP5를 발표했다. 지난 4월부터 도입된 활동향 데이터와 패킹 지수를 통해 K리그 팬들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나 독일 분데스리가처럼 다양한 부가 데이터를 통해 축구를 보는 재미를 누릴 수 있게 됐다.

활동량 데이터는 광학 추적 시스템 기술을 활용해 k리그 선수들의 전체 뛴 거리(km) 최고 속도(㎞/h) 스프린트 횟수, 스프린트 거리를 분석한 것으로, 연맹에서 지난 2020년 공개 이후 3년만에 다시 선보이고 있다. 올해부터 모든 구단이 동일한 측정방식을 적용하게 되면서 활동량 데이터에 대한 정확한 비교와 분석이 가능해졌다.

▲ K리그 8월 가장 많이 뛴 팔로세비치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K리그 8월 가장 많이 뛴 팔로세비치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 ‘활동량 부활’ 팔로세비치, 전체 뛴 거리 1위

8월 한 달 동안 가장 많은 거리를 뛴 선수는 서울의 팔로세비치였다. 팔로세비치는 8월 서울이 치른 4경기에 모두 출장해 48.16km를 뛰어 한국영(강원, 47.70km)를 제치고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팔로세비치는 원래 활동량이 많은 선수였다. k리그에 처음 입성한 2019년에는 경기당 평균 12.2km를 뛰어 k리그1,2 통틀어 전체 뛴 거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k리그에서도 알아주는 활동량을 자랑했던 선수인 만큼, 팔로세비치의 이 부문 1위 등극 소식은 새로 지휘봉을 잡게된 김진규 서울 감독 대행에게도 반가운 소식일 수밖에 없다.

지난달 이 부문 1,2위였던 한국영과 정호연(광주, 46.00km)은 한 계단씩 내려앉아 2,3위에 올랐다. 반면 지난달 5위였던 오베르단(포항)은 45.88km를 뛰어 4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5위는 고승범(수원, 45.66km)이 차지했다.

▲ k리그 8월 가장 빨리 뛴 엄원상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k리그 8월 가장 빨리 뛴 엄원상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 엄원상, 전북전 결승골 장면에서 최고 속도 1위

활동량 데이터 중 매달 TOP5 선수 변화가 가장 극심한 부문이 바로 최고 속도다. 이번 달도 이광역(수원FC) 단 한 명을 제외하고는 순위표의 이름들이 모두 바뀌었다.

가장 빠른 최고 속도를 기록한 선수는 울산의 구세주 ‘엄살라’ 엄원상이다. 엄원상은 지난달 19일 열린 K리그 27라운드 전북과 ‘현대가 더비’에서 후반 26분 36.25km/h의 속도로 질주해 결승골을 터뜨렸다. 엄원상은 이 장면에서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한 발빠른 쇄도와 질주로 이달의 최고 속도 1위도 함께 가져갔다.

▲ K리그 스프린트 거리, 횟수 선수 지킨 대구 '고재현 대신 황재원이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K리그 스프린트 거리, 횟수 선수 지킨 대구 ‘고재현 대신 황재원이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 황재원, ‘고재현 대신 황재원이다’ 스프린트 거리, 횟수 선수 지킨 대구

꾸준히 스프린트 거리와 횟수 부문 선두권을 지켜왔던 고재현(대구)의 이름이 TOP5 순위표에서 사라졌다. 그래도 1위 자리는 여전히 대구의 몫이었다.

황재원이 스프린트 거리, 횟수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스프린트 강팀’ 대구의 자존심을 지켰다.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는 대구의 유망주 황재원은 4경기 풀타임을 뛰면서 스프린트 횟수 123회, 거리 2,632m)로 다른 선수들을 크게 따돌리며 1위를 싹쓸이했다.

2위와 3위는 모두 강원에서 나왔는데 웰링턴(116회, 2,497m)이 2위, 김대원(111회, 2,467m)이 3위로 나란히 자리했다. 스프린트 부문 역시 지난달과 비교했을 때 top5 중 김승대를 제외한 4명이 모두 바뀌었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재미있는 점은 이번 달 스프린트 부문은 횟수와 거리 TOP5 순위가 모두 같다는 점이다.

k리그2 전체 뛴 거리, 최고 속도는 부산, 스프린트 횟수, 거리는 경남

k리그2에서는 부문별 1윌 자리를 부산과 경남이 양분했다. 전체 뛴 거리와 최고 속도는 부산이, 스프린트 횟수와 거리는 경남이 각각 1위 자리를 가져갔다.

부산의 최준은 5경기에서 55.11km를 달려 2위 송홍민(경남, 51.81km)을 크게 따돌릭도 전체 뛴 거리 1위를 차지했다. 최고 속도에서는 최건주(부산)가 27라운드 서울 이랜드전 후반 38분 37.38km/h의 속도로 질주해 1위에 올랐다.

경남은 박민서의 활약으로 스프린트 부문에서 횟수와 거리 모두 1위를 휩쓸었다. 박민서는 5경기에서 129회의 스프린트 횟수와 2,889m의 거리를 기록해 횟수 부문 2위 최준(120회)과 거리 부문 2위 박민규(김천, 2,693m)보다 크게 앞서며 8월 k리그2의 스프린트 지배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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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수원FC 이승우, 8월 이달의 선수상

▲ K리그 수원FC 이승우, 8월 이달의 선수상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K리그 수원FC 이승우, 8월 이달의 선수상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프로축구 k리그1(1부) 이승우(수원FC)가 8월 이달의 선수상에 올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승우가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일렉트로닉아프가 후원하는 8월 EA SPORTS K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13일 전했다, 지난해 6월에 이은 개인 통산 두 번째 수상이다.

■ k리그1 25라운드부터 28라운드까지 총 네 경기를 평가 대상으로 했다.

이승우는 37.09점으로 2위 티아고(29.85점 · 대전)를 따돌리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승우는 대상 4경기에 모두 출전해 3골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8월12일 수원삼성과 더비에서 전반 추가시간 상대를 속이는 날렵한 움직임으로 수비진을 벗겨낸 후, 결승골을 기록했다.

해당 경기 수훈선수(MOM)는 물론 25라운드 베스트11과 라운드 MVP까지 싹쓸이했다. 이달의 선수상은 한 달간 열린 K리그1 경기들의 MOM, 베스트11, MVP에 선정된 선수들 중에서 연맹 TSG 기술위원회 투표(60%)를 통해 후보군을 선정하고, 팬 투표(25%)와 FIFA Online 4 유저투표(15%)를 추가로 진행해 수상자를 정한다. 이승우에게는 트로피와 상금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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