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가 앞장선 프로축구 수당 상한 폐지, 선수협 재차 요구 “상한제는 세계적으로 유례 없어, 이제 자율에 맡겨야”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KPFA)가 ‘한국 프로축구의 승리수당 상한선 관련 규정을 폐지하고 구단과 선수간의 합의를 통해 자율적으로 승리수당이 정해져야 한다’는 주장을 밝혔다. 그중 이승우 선수도 지지를 보탰다.
선수협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적용 중인 승리수당 상한선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구단의 긴축재정의 일환으로 시행된 한시적인 규정입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이 종식 선언된 현재는 해당 규정을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기에 선수협은 K리그 연맹이 정해놓은 상한선에 대한 철폐를 주장합니다’ 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4일에 이어 일주일만에 다시 나온 상한선 폐지 요구다.
선수협은 통신사업에 빗대 주장의 근거를 들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 가운데 하나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폐지입니다. 이는 외국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법안으로 폐지를 통해 다시 기업 간의 자율적인 경쟁을 통해 마케팅 차원에서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주고자 폐지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승리수당 상한선 제도를 폐지하는 데 있어 큰 길라잡이가 될 사안이라고 선수협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라는 것이다.
이어 선수협은 ‘저연봉 선수들 및 코칭스태프들을 포함한 각종 지원 스태프도 승리수당을 함께 받는 만큼 중요한 의미가 있는 승리수당은 각 구단은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것이 선수협의 입장입니다. 승리수당은 선수들에게는 동기부여가 되는 중요한 요소이고, 축구팬들에게는 구단과 선수들의 자유로운 경쟁을 통해 더 좋은 경기를 볼 수 있게 되는 좋은 혜택이기도 합니다’ 라고 주장을 이어갔다.
선수협은 자체 설문조사를 통해 선수 520명의 의견을 모았고, 상한선 제도 폐지에 100% 찬성이 나왔다고 했다.
선수협은 위 주장을 요약하며 ‘1. 연맹은 조속히 승리수당 상한선 제도를 폐지해야 합니다. 2. 연맹은 선수협과의 소통을 통해 선수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지킬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라는 두가지 항목을 들었다.
지난 14일 선수협이 입장을 밝혔을 때는 이승우가 “연봉과 각종 수단은 선수들에게 동기부여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선수들뿐 아니라 코칭스태프, 지원 스태프도 승리수당을 함께 받는다. 연봉이 적은 저연차 선수들이나 지원스태프에게 승리수당은 중요한 보상이 된다. 승리수당의 상한을 둘 것이 아니라 각 구단과 선수들이 의논해 자유롭게 정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싶다. 승리수당을 일괄적으로 정해버리는 곳은 세계 어느 곳에도 없다”며 앞장선 바 있다.
플레이어스 스포츠 단체구매 관련 문의
카카오톡 오픈 채팅
https://open.kakao.com/o/sAdnMZXf
스포츠 라이프 스타일 플레이어스
더 많은 축구 정보 축구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