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김천상무 , 부천FC 3-1 제압

2위 김천상무가 안방에서 부천FC를 제압했다. 선두 부산아이파크를 2점 차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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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2 김천상무 = 대한축구협회
▲ K리그2 김천상무 = 대한축구협회

 

김천상무가 안방에서 부천FC를 제압했다.

김천은 7일 오후 1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 하나원큐 K리그2 2023 35라운드 홈경기에서 이준석, 이영준, 강현묵의 연속골에 힙입어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최근 3연승을 질주하며 승점 61점으로 2위를 사수했다. 선두 부산아이파크(승점 63)를 2점 차로 추격했다. 반면, 최근 2경기 무승 (1무 1패)에 빠진 부천(승점 53)은 위태로운 3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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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김천은 4-3-3을 가동했다. 이준석, 이영준, 김현욱, 김진규, 원두재, 강현묵, 박민규, 김재우, 이상민, 윤종규, 강현무가 선발로 나섰다.

 

▲ K리그2 김천상무 정정용 감독 = 대한축구협회
▲ K리그2 김천상무 정정용 감독 = 대한축구협회

 

원정팀 부천은 3-4-3으로 맞섰다. 김보영, 이의형, 김호남, 박형진, 카즈, 최재영, 정희웅, 서명관, 닐손주니어, 이동희, 이범수가 선발로 출격했다.

▲ K리그 부천FC1995 이영민 감독 = 대한축구협회
▲ K리그 부천FC1995 이영민 감독 = 대한축구협회

 

전반 초반부터 김천이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7분 김현욱이 측면을 파고들어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에서 김진규의 왼발 논스톱 슈팅이 부천 골키퍼 이범수 품에 안겼다. 8분에는 이준석이 부천 페널티박스 안에서 이범수를 제치고 왼발 슈팅한 볼이 골대 그물 옆을 강타했다.

 

부천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13분 김천 문전에서 박형진이 머리로 떨군 볼을 이의형이 발리슛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한참 벗어났다. 16분 닐손주니어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김천 강현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중반 들어 김천이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지만, 결정적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역습을 들고 나온 부천의 공격 역시 효과적이지 않았다. 전반 32분 김천 이영준이 상대 아크 정면에서 가슴 트래핑 후 때린 발리슛이 골대를 벗어났다.

 

▲ K리그2 김천상무와 부천FC의 경기모습 = 대한축구협회
▲ K리그2 김천상무와 부천FC의 경기모습 = 대한축구협회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김천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38분 김현욱이 부천 측면에서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에서 이준석이 수비수를 등지고 오른발 터닝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천이 흐름을 탔다. 전반 41분 코너킥에서 볼을 건네받은 김현욱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넘겼다. 추가시간에 두 번째 골이 나왔다. 부천 박스 안에서 윤종규의 패스를 받은 이영준이 간결한 터치 후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천은 측면 공격수 김민준과 골키퍼 신송훈을 교체 투입했다. 부천도 루페타와 이용혁으로 변화를 줬다. 부천이 만회골을 넣으면 추격했다. 후반 2분 김호남이 김천 박스 대각 안에서 왼발 감아 차기로 득점에 성공했다. 일격을 당한 김천이 다시 고삐를 당겼다. 후반 12분 박스 안 공격 과정에서 볼을 잡은 윤종규가 오른발로 찬 슈팅이 하늘로 솟구쳤다.

 

부천은 후반 14분 조수철과 한지호로 승부수를 던졌다. 김보용, 최재영에게 휴식을 줬다. 19분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박형진이 슈팅했지만, 너무 힘이 많이 들어갔다. 21분 아크에서 카즈의 다이렉트 슈팅이 신송훈에게 막혔다.

 

김천은 후반 25분 김준범과 윤석주로 변화를 줬다. 김진규, 이준석이 벤치로 물러났다. 부천은 32분 박호민으로 또 공격을 강화했다.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조수철의 오른발 슈팅이 간발의 차로 골대를 비켜나갔다. 이영민 감독이 기술 지역에서 아쉬움을 토로했다.

 

부천의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37분 박호민의 슈팅이 신송훈에게 걸렸다. 세컨드 볼을 루페타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수비수에게 차단됐다. 38분 김천 박스 안에서 완벽한 기회가 왔다. 그러나 박호민의 오른발 대각 슈팅이 떴다. 부천이 막판까지 맹공을 펼쳤으나 동점골은 터지지 않았다. 추가시간 강현묵이 상대 골라인을 깊게 파고들어 한 번 접고 오른발 슈팅 득점으로 방점을 찍었다. 김천이 귀중한 승점 3점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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