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해트트릭 ··· 황선홍호, 쿠웨이트 상대로 9골 폭죽 ‘대승’
- 항저우 아시안게임 예선 1차전
- 기준 좋은 완승으로 E조 선수
- 이강인 없이도 6명 고루 득점
▲ 19일 오후 중국 저장성 진화시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저별리그 1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전반전 선제골과 네번째 골을 넣은 정우영과 두번째 골을 넣은 조영욱(왼쪽) 모습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예선 1차전에서 기분 좋은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19일 중국 저장성 진회 스포츠센터 스타디음에서 열린 대회 남자축구 E조 1차전에서 쿠웨이트를 9대0으로 완파했다. ‘유렵파’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조영욱(김천상무)이 멀티콜을 기록해 힘을 보탰다. 그밖에도 백승호(전북현대), 엄원상(울산현대), 박재용(전북현대), 안재준(부천FC1995)이 추가골을 더했다.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둔 한국은 앞서 1대1 무승부를 거둔 바레인, 태국(이상 승점1) 등을 제치고 E조 선두로 나섰다.
경기초반부터 주도권을 쥔 한국은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갔다. 정우영이 조영욱과 원투 패스로 상대 문전을 침투했고, 상대 수비가 걷어낸 공을 침착하게 터치하고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한국 공격진은 더 공세를 폈다. 전반 19분 엄원상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이를 조영욱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44분에는 백승화가 직접 프리킥 골로 쿠웨이트의 기를 꺾었고, 전반 추가 시간에 정우영이 골을 더 하면서 전반에만 4대0으로 앞섰다.
한국은 후반에도 시작 3분 만에 추가골을 넣어 쿠웨이트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공격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 맞고 흐른 공을 정우영이 가볍게 밀어넣으면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어 후반 7분 엄원상이 왼발 슈팅으로 점수 차를 더 벌렸고, 후반 28분 조경욱이 왼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 시켰다. 한국 축구의 골 폭죽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34분 박재용, 후반 추가 시간 안재준이 연속 골을 넣어 후반에 5골을 더했다.
대표팀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21일 이후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하는 가운데, 한국 축구는 대회 첫 경기에서 6명이 9골을 넣은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과시하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한국은 21일 오후 8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태국과 E조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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