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보다 먼저 경기하는 강원FC 윤정환 감독, “우리가 승리하면 수원은 큰 부담 느낄 것”
윤정환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수원 삼성에 더 부담을 안겨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FC는 11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36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강원은 35경기 4승 15무 16패를 기록하며 리그 11위(승점 27)에 위치하고 있다.
올 시즌 종료까지 단 3경기 만을 남겨두고 있다. 강원은 현재 강등권이다.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도 잔류를 확정할 수 없다. 이미 9위 제주 유나이티드와 12점 차로 벌어져 있기 때문이다. 우선 다이렉트 강등을 피하는 게 목표다.
강원은 최근 두 달 동안 승리가 없다. 9월 중순 전북 원정에서 3-1로 승리한 뒤 5경기에서 3무 2패를 기록 중이다. 이러한 분위기를 깨야 하는 상황에서 대전을 만났다. 강원은 올 시즌 대전과 3차례 맞붙어 모두 승리하지 못했다. 리그 개막전에서 0-2로 패했다. 6월 초 두 번째 맞대결에서도 1-2로 졌고 가장 최근 1-1로 비겼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윤정환 감독은 “일단 팀 분위기가 나쁘지는 않다. 승리가 없었기 때문에 좀 다운된 느낌이 있을 뿐이다. 강등권 싸움은 심리적인 요인이 중요하다. 그런 부분들을 잘 컨트롤 해야 한다. 최근 패배가 많은 건 아니지만 어쨌든 이기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반전시켜야한다”고 말했다.
이제 강원 입장에서 중요하지 않은 경기는 없다. 승점이 필요하다. 또한 수원에 다득점에서 밀리기 때문에 득점도 필요하다. 이에 윤정환 감독은 “이런 부분들은 훈련 그 이상으로 실제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해줘야 한다.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집중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지금은 그저 모든 선수들을 믿고 있다”고 언급했다.
오늘 강원이 경기를 치른 뒤, 최하위 수원이 12일 수원FC와 맞붙는다. 윤 감독은 먼저 경기를 하는 것에 대해 “우리가 오늘 대전을 잡아낸다면 수원은 더 부담감을 안고 수원 더비를 치러야 한다. 심리적으로 더 우위에 설 수 있는 기회다. 선수들이 긴장을 풀고 하던 대로 하면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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