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 2024

[2023-24 AFC 챔피언스리그] 2라운드에서 희비가 엇갈린 K리그 4팀

아시아 축구 연맹(AFC) 정복에 나선 K리그 구단들이 전승을 기록하며 1라운드 자존심을 세웠으나 2라운드에서 4전 2승 2패의 아쉬운 성적표를 기록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전신 무대인 아시안 챔피언 클럽 토너먼트와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까지 포함해 총 12회 우승으로 아시아 국가 중 최다 우승 클럽을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K리그는 2002-03시즌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에서 챔피언스리그 무대로 개편한 이후에도 최다 우승(6회)을 기록하며 아시아 무대에서 자존심을 세우고 있다.

이번 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나서는 K리그 팀은 총 4팀으로 지난해 K리그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를 시작으로 FA컵 챔피언 전북 현대, 리그 3위를 기록한 포항 스틸러스와 리그 4위를 기록하며 구단 창단 처음으로 아시아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인천 유나이티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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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 ‘클래스’ 입증한 인천-포항

 

창단 20년 역사상 첫 아시아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인천 유나이티드가 1라운드 일본의 전통 강호 요코하마 F.마리노스를 4대2로 제압하며 첫 승리를 따낸 가운데 2라운드에서도 필리핀 카야 FC를 상대로 완벽한 승리를 가져왔다.

조성환 감독이 지휘하고 있는 인천은 지난 3일 오후 7시, 인천 축구 전용 경기장에서 펼쳐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G조 2차전에서 카야 FC를 상대로 무려 4골을 폭발시키며 인천 구단 역사상 첫 홈에서 펼쳐진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멋지게 장식했다. 전력상 한 수 아래로 평가받았던 카야를 상대로 전반 시작부터 몰아친 인천은 전반 6분과 19분 스테판 무고사가 멀티 골을 작렬시키며 기선제압에 성공한 인천은 전반 36분에는 에르난데스가 후반 29분에는 음포쿠가 쐐기 골을 폭발시키며 홈에서 4대0 대승을 가져갔다.

카야를 홈에서 제압하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2연승을 달린 인천은 1승 1패를 기록한 요코하마를 2위 자리로 내리고 G조 1위 자리를 사수했다. 인천의 승전보가 전해지자, 인천과 마찬가지로 홈에서 경기를 펼쳤던 포항 스틸러스 역시 지난 시즌 중국 슈퍼리그 챔피언 우한 싼전을 완벽한 역전극을 완성 시키며 2연승을 질주했다.

 

▲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홈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머쥔 포항 스틸러스 = 한국프로축구연맹
▲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홈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머쥔 포항 스틸러스 = 한국프로축구연맹

 

김기동 감독이 지휘하고 있는 포항은 지난 4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펼쳐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J조 2차전에서 우한 싼전을 상대로 전반 10분 우한 야쿠부의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실점하며 끌려갔으나 실점 직후 포항 베테랑 신광훈이 정확한 왼발 슛으로 우한의 골문을 가르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동점을 완성 시킨 포항은 이후 후반 9분 홍윤상의 패스를 받은 제카가 왼발로 깔끔하게 역전 골을 만들었고 종료 직전 제카가 김승대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우한의 골문을 가르며 3대1 완벽한 역전승을 작성했다.

포항은 우한과의 2차전 승리를 통해 1차전 베트남 원정에서 가져온 4대2 값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질주하며 J조 1위 자리를 사수했고 중국 슈퍼리그 챔피언의 자존심을 완벽하게 짓밟으며 홈에서 기분 좋게 팬들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원정에서 무너진 ‘현대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는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챔피언스리그 2라운드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지난 1라운드에서 태국 BG 빠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마틴 아담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3대1 완승을 챙기며 I조 1위 자리를 넘봤던 K리그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가 조에서 강력한 1위 경쟁자로 꼽히는 일본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상대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지난 3일 오후 7시, 일본 가와사키 도도로키 육상 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I조 2차전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일방적인 흐름 끝에 후반 44분 다치바나다 겐토에 통한의 실점을 허용하며 0대1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울산은 전반과 후반 수비적인 전형을 취하며 상대의 허점을 노렸으나 90분간 슈팅 5개와 유효 슈팅 1개에 그치며 고전했다.

 

▲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2라운드에서 패배한 울산 현대 = 한국프로축구연맹
▲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2라운드에서 패배한 울산 현대 = 한국프로축구연맹

 

원정에서 치명타를 맞고 패배를 기록한 울산은 조 선두 자리를 가와사키에 내줬으며 설상가상 2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둔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에 2위 자리를 헌납한 울산은 조 3위로 추락하며 지난해에 이어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봉착했다. 울산은 패배에 이어 최근 리그에서 부안한 리듬을 타고 있는 전북 현대 역시 태국 원정에서 역전 패를 기록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지난 4일 오후 9시(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 탐마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F조 2차전에서 방콕 유나이티드에 2대3으로 패배를 기록했다. 전반 19분 상대 자책골로 기분 좋게 앞서나갔던 전북이었으나 전반 26분 훔찬특에 환상적인 중거리 포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후반 13분 정태욱의 패스 실수로 상대에게 위협적인 크로스를 허용했고 이를 저지하던 안현범이 자책골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이후 후반 37분 방콕 윌렌 모타에 쐐기 골을 허용한 전북은 후반 43분 문선민의 환상적인 발리포가 터지며 희망의 끈을 이어갔으나 이내 동점 골이 터지지 않으며 쓰라린 패배를 기록해야만 했다. 이 패배로 전북은 리그 일정에서 이어 2연패를 적립했으며 챔피언스리그 조 순위에서도 2연승을 기록한 방콕에 조 선두 자리를 헌납하며 2위로 추락하게 됐다.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펼쳐졌던 동아시아 지역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2라운드에서 대한민국 K리그 4팀은 지난 1라운드에서 4팀이 4승을 거두었던 것과는 달리 2승 2패의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반면 1라운드에서 1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자존심을 구겼던 일본 J리그 4팀은 4전 전승을 기록하며 자존심을 살렸고 중국 슈퍼리그 3팀은 2라운드에서 3전 전패를 기록하며 무너졌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2라운드에서 아쉬운 성적을 기록한 K리그다. 지난 4일까지 2라운드 일정을 모두 소화한 이번 챔피언스리그 일정은 이번 달 24일과 25일, 3라운드 일정을 시작으로 12월 6일까지 조별 리그 일정을 모두 끝마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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