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사 논란에 입 연 손흥민 “휴식을 받는 건 특혜일 수 있다”
- 손흥민 ‘혹사 논란’ 입장 밝혀
- 오늘 튀니지전 얼마나 뛸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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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라면 모두 계속 달리고 싶어 합니다. 휴식을 받는 건 특혜일 수 있어요”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1•토트넘)은 튀니지와 A매치(국가 대항전)을 앞두고 11일 파주NFC(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대표팀 선수로 기회를 받는 것은 특별한 혜택”이라며 “작년에 비하면 지금 몸상태는 아주 좋은 편이다. 오랜 시간 쌓아온 노하우가 있는 만큼 잘 조절할 테니 너무 걱정 않으셔도 된다“고 말했다.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평가전을 갖는다.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은 한국이 26위로 튀니지(29위)에 앞서지만 역대 전적은 1무1패다. 이어 17일엔 베트남(65위)과 대결한다.
2연전을 앞두고 ‘최근 체력 부담이 큰 손흥민을 베트남과 같은 한 수 아래 팀과 평가전에 출전시키는 게 맞느냐’는 논란이 있었다. 이에 대해 그는 12일 “축구에선 (무조건적인) 강팀은 없다. 승리를 통해 좋은 분위기를 끌고 가는게 중요하다. 훈련하면서 몸 상태를 점검해보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최근 1년간 58경기를 소화했다. 1년간 경기 출전을 위해 이동한 거리만 7만7000km 이다. 현재 사타구니 통증도 있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으나, 풀타임으로 소화한 건 2•3라운드 2경기뿐이다. 최근 5경기에선 평균 후반 30분쯤 교체됐다. 안지 포스테코글루(58•호주) 토트넘 감독은 이번 소집을 앞두고 “클린스만 감독이 그를 잘 돌보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팀 내 핵심인 그에 대한 약간의 우려가 섞인 발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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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7일 EPL 경기를 마치고 8일 오후 귀국, 9일 파주 NFC에 입소했다. 첫 사흘 동안은 훈련 대신 사이클을 타거나 마사지를 받는 등 회복에 집중했다. 12일에서야 훈련을 소화했다. ‘안쓰럽다’ ‘부상 위험이 높은 상황이라 출전 시간 조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빗발쳤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들은 국민들 앞에서 90분을 모두 소화하고 싶을 것”이라며 “특정 선수를 제외하는 일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아시안컵(카타르•내년 1월)이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감독으로선 핵심 에이스를 활용하고 싶은 상황이다. 외유나 성적 부진 등 논란이 큰 클린스만 감독으로선 고민 거리가 하나 더 생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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