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변희봉 췌장암 투병 끝 별세 … 향년 81

‘ 배우 변희봉, 암 투병 끝 18일 별세… 영화계 큰 별이 지다’

▲ 배우 변희봉

배우 변희봉(81 · 본명 변인철)씨가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연예계에 따르면 고인은 췌장암 투병 끝에 이날 오전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2017년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출연을 앞두고 진행한 건강검진에서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 이후 치료에 매진하며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재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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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봉 배우는 2018년 방송된 tvN ‘나이거참’에 출연해 이 같은 투병 사실을 고백했고,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응원을 받았다.

변희봉 배우는 1942년 6월 8일 전남 장성군에서 출생했다. 대학 중퇴 후 서울로 올라와 1965년 MBC 2기 공채 성우로 데뷔했다. 이후 고향 선배인 고 차범석 선생이 단장으로 있던 극단산하에 입단, 연극 ‘대리인’ , ‘진흙 속의 고양이’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변희봉 배우는 드라마 ‘제1공화국'(1981) ‘조선왕조 오백년: 설중매'(1985) ‘찬란한 여명'(1995) ‘허준'(1999)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조선왕조 오백년: 설중매’에선 유자광 역활을 맡으며 “(천하가) 이 손 안에 있소이다”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냈다. 이 작품으로 제21회 백상예술대회 TV부문 인기상을 받았다.

변희봉 배우는 봉준호 감독과도 인연이 깊다. 봉준화 감독의 데뷔작 ‘플란다스의 개'(2000)부터 ‘살인의 추억'(2003), ‘괴물'(2006), 넥플릭스 영화 ‘옥자'(2016)까지 함께했다. 봉준호 감독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변희봉 배우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졌다. 변희봉 배우와 봉준호 감독은 1999년 처음 만났다고 한다. 변희봉 배우는 당시 IMF 때문에 방송 출연료가 깎이자 연기를 접고 낙향하려고 했으나, 봉준호 감독의 끈질긴 구애를 받아들여 그의 첫 작품에 출연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변희봉 배우는 영화 ‘괴물’로 제27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대중문화 각계에서 활약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에는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인 은관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 17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0일, 장지는 서울추모공원 – 흑성동 달마사 봉안당이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웃음과 감동을 전했던 별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동료들은 물론, 네티즌들까지 슬픔에 잠겼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길 기원한다” , “하늘나라에서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 “삼가 고민의 명복을 빈다” 등 애도의 글이 게재되고 있다.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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