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만 5천원 티켓이 5만원 ” … 광주FC 개막전 2분 30초 ‘ 완판 ‘ 열기 후끈
- 광주FC, 지난 시즌 4차례 티켓 매진 돌풍 이어가
- FC서울 ‘린가드 효과’도 톡톡 ··· 팬들 ‘암표 거래’ 아우성
지난 시즌 4차례의 티켓 매지 기록을 달성한 광주FC가 올해도 홈 개막전부터 티켓 완판과 암표 거래를 불러올 정도로 관중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9일 광주 구단에 따르면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와 FC서울이 3월 2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맞붙는다.
약 7700석의 관람석 티켓은 판매 개시 2분 30초 만에 매진됐다.
광주의 1라운드 홈 첫 경기인 데다 지난해 시즌 3위를 차지하며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광주는 높은 성적, 서울 선수인 ‘제시 린가드 효과’ 등이 티켓 완판의 이유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린가드는 EPL 맨유 출신 스타선수로, 서울은 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국가대표 윙어 출신인 그를 영입했다. 광주전이 그의 첫 K리그 데뷔전이 될 가능성이 있다.
뜨겁게 달아오른 관심은 프로축구 티켓 암표 거래로도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에서는 1장당 1만 5000원인 티켓가격이 최대 5만원까지 거래되고 있다.
‘성인 응원석 판매가’는 선제시가 필수일 정도로 거래가 활발하다. ‘구역이 달라도 상관 없다. 2차리씩만 붙어 있으면 된다’ 는 구매글도 수십개씩 작성되고 있다.
광주는 지난 시즌에 4차례의 티켓 매진 열풍을 받은 데 이어 개막전부터 매진된 만큼 시민들에게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기장 주변에선 1대1 스트리트 축구 대결, 불꽃 스피드건, 순발력 탭볼 등 온 가족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룰렛 경품 이벤트가 열린다.
광주 구단 관계자는 “작년의 좋은 성적으로 팬들의 관심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며 “이번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축구붐 조성에 힘쓰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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